지난 8일 교내 ‘이팝나무 동산’ 준공
김정희 동창회장, 추진위회 구성 공약 실천

 

12월 8일 울진초등학교총동창회 (회장 김정희) 는 모교 운동장에서 동문 30여명과 함께 ‘이팝나무 동산’ 준공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 11월 26일 운동장에 심겨져 있던 기존 벚나무 3그루를 동편으로 이식하고, 정문을 바라보면서 좌측 11그루, 우측 3그루의 이팝나무를 심고, 화강암 표지석을 세웠다.

이팝나무 동산을 만들게 된 것은 지난 3월 개교 105주년 울진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개최관련 임원회의 중, 김정희 총동창회장이 ‘모교를 아름답게 꾸며 후배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을 돕고, 졸업생들에게 이팝나무 향을 추억할 수 있도록 하자!’ 는 뜻 깊은 제안으로 추진됐다.

이팝동산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정희 총동창회장은 이날 ‘이팝동산’ 표지석 제막식에서 선배 졸업생들이 “모교 후배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길 염원하는 마음에서 뜻을 모았다.” 고 밝혔다.

주국환 울진초등학교 교장은 “아름다운 울진초교, 모교 운동장에 이팝동산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신 기수별 회원들과 동문 및 기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힘찬 박수를 드린다.” 고 인사를 했다.

이날 이팝동산 준공 제막식에는 김정희 회장이 기념 타월 50장을 기증하였고, 모교 강연장에서는 혜문스님을 초청 기념 강연도 가지며, 동문 선후배가 우의를 다졌다. 이날 주요 참석자는 울진초동창회 임원, 이팝동산추진위원, 울진초 교장과 교감, 학생대표 (3명), 울초운영위원회, 울초어머니회, 녹색어머니회, 사랑나무 기증자 등이었다.
 

이팝나무는 향기로운 백색 꽃이 20여 일간 잎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 전체에 피었다가 가을이면, 콩 모양의 보랏빛이 도는 타원형 열매가 겨울까지 달려 있어 정원수나 공원수, 가로수로 적합한 나무이다.

어릴 때는 더디 자라지만, 옛부터 이 땅에 우리 조상들과 함께 살아오며, 애환을 같이 한 나무로서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꽃나무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김정희 회장
 

이번에 울진초 개교 105주년 기념 이팝나무 동산을 만들어 낸 김정희 총동창회장은 초대 울진초 운영위원장을 맡았을 때, 현재의 울진초 자연석 화단을 만들었던 분이다.

김 회장이 리더가 되면, 그 단체는 활성화 되고 발전한다. 그가 울진초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개교 10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문 화합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1천여명의 동문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그리고 그는 불우이웃돕기에도 끈질기다. 올해까지 지난 10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울진초 학생들을 도왔다. 매년 12명을 선발하여 중학교 교복 대금을 지원해주거나, 교복 대금에 상응하는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해 온 그는 군내 아파트 건설 선발주자로서, 지역사회 주거문화 개선에 혁혁한 공로가 있는 분이다. 군내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짓고 모두 분양한 명실공히 성공한 정우주택건설 사장으로 자신이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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