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 거일리 대게 원조마을에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았다.

해가 뜨기 전부터 거일리로 모여들기 시작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봉사단체인 “거일사랑 모임” 회에서 따뜻한 어묵과 떡국을 준비하여 대접했다. 떡국을 나눠주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이었다. 떡국을 두 그릇씩 비우는 이들도 많았다.
예년보다 일이 늘어 피로할 법도 한데, 회원들 누구하나 지친 기색없이 웃으며, 손님들을 맞았다.
 

이른 새벽부터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일이 고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정률 ‘거일 사랑모임’ 회장은 환화게 웃으며, “전혀 힘들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줘서 정말 보람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거일 사랑모임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서 평상시에도 불우이웃돕기와 노인정 어르신들의 먹거리 등을 제공하며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저널 최선학 기자 제공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