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교육장학사업에 53억원 투입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은 국가의 기초

 

어느 국가든 그 기초는 젊은이들의 교육이다. 한 나라의 근본이 바로 서려면 국민에 대한 교육이 튼튼해야 한다. 또한 교육은 백년대계라고도 한다. 그만큼 긴 안목으로 꾸준한 지원이 이뤄져야 그 꽃을 피우고 열매를 거둘 수 있다.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는 2017년 총 168억원의 사업자지원사업비 중 약 1/3에 달하는 53억원을 교육장학사업에 투입하여 울진의 미래를 밝힐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일)과 지원협약을 체결하여 각급학교에 대한 지원사업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추진, 시행하고 있다.
 

□ 교복값? 영어공부? 학부모 고민 해결 프로 지원
새로운 학교에 진학한 아들 딸이 설레는 가슴을 안고 잠들던 때, 학부모로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수업시간에 쓸 학용품부터 가방, 문제집, 실내화… 혹시나 우리 아이가 기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예정에 없던 지출이 늘어만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함께할 교복도 한 번에 구매해야 하니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한울원전이 나섰다. 한울원전은 2017년부터 사업자지원사업비 약 3억원을 투입, 울진군 관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전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울원전이 교복값의 90%를 지원해주니, 실제 각 가정에서 부담하는 자부담 비용은 10%이다. 동복, 하복 각 1벌뿐만 아니라 추가로 와이셔츠도 각각 1장씩을 더해 실용성을 더욱 높인 한울원전의 교복지원이 울진군 학부모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체감형 지원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교복을 입게되는 중,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고민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자녀의 학업, 그 중에서도 영어교육이 아닐까 싶다. 다른 언어를 새로 배운다는 것이 하루 이틀에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요즘은 읽기, 듣기보다도 말하기, 쓰기로 영어교육의 주안점이 옮겨가고 있어서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대면소통을 통한 영어 학습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한울원전이 주변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울진읍/북면/죽변면 초등학교 5학년생 234명 전원을 경북 칠곡군 대구경북 영어마을에 보내 영어권 국가의 환경과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과목 중심의 영어교육과정인 심화학습뿐만 아니라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상황체험학습, 놀이 중심의 야간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울진의 미래 꿈나무들이 영어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갈 기반을 닦아나가게 된다.

 

□ 미래 국가대표로 성장할 청소년 꿈과 재능 육성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사격 꿈나무들이 죽변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2017년 전국체전에서 남자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경북학생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메달 8개를 휩쓸며, 국내 스포츠 사격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죽변중고가 한울원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경기장부터 특별하다. 2007년에 준공한 죽변중고 사격장은 전국 단위학교 중 최초로 전자표적 설비를 도입하였으며, 35개의 사선이 갖추어진 훈련장과 숙소,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된 첨단사격장이다. 국제사격연맹(ISSF)의 공인사격장으로 인증 받은 죽변중고 사격장 건립에 한울원전의 교육장학사업비 19억원이 투입되었다.

2017년에는 역시 한울원전의 지원금 1억여원을 받아 대대적인 장비 개선이 진행되었다. 공기소총, 공기권총 등의 총기와 가늠자, 가늠쇠 등의 부속을 함께 개선하여 전반적인 장비의 양과 질이 확연하게 올라갔다.

이렇게 확보한 사격장비들은 죽변중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마중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죽변중고 사격장에서 사격 체험을 하고자 하는 초·중학생들의 진로체험학습에도 유용하게 사용되어 앞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진군 관내 예체능 특기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축구, 사격, 요트 분야의 중·고교생 74명에게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 그 밖에도 교육장배 문예, 미술 공모전 후원, 울진중 축구부 동계장비 지원, 부구초 관현악부 운영지원 등 학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계발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내 실력 100% 발휘할 교육환경 개선 ... 열심히 노력하려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주변환경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등교길이 너무 멀어서 새벽같이 일어나다보니 잠이 부족하고, 실험이나 체험학습을 하려고 해도 교실과 기자재가 부족하고, 공부를 하는데 춥거나 더워서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는 환경이라면 아무리 명석하고 성실한 학생이라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울원전은 울진의 학생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학업과 적성계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자재 확충과 인프라 구축에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2018년 10월 준공 예정인 죽변고등학교 기숙사 신축에 15억원의 지원금이 투입되었다. 총 20호실에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축 죽변고 기숙사에는 생활실 외에도 독서실, 휴게실, 모둠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함께 들어서서 학생들이 쾌적하게 생활하며 면학에 힘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각급 학교들의 보건실·과학실·체육관을 현대화하고 교내 방범용 가로등과 이중창을 설치하는 등 추가로 약 20억원을 울진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하였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재경 울진학사 건립에 소요된 예산 150억원도 신한울원전 1,2호기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이었다. 총 수용인원 140명 규모의 울진학사는 1인 1실에 개인용 침대, 책상, 옷장, 냉장고, 냉난방 시설을 완비하고 휴게실, 도서실,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음에도 월 20∼30만원의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서울로 보낸 울진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선 본부장은 “교육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장기적으로 꾸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하여 앞으로 울진을 이끌어갈 미래세대 육성에 이바지하는 것이 울진군의 향토기업 한울원전의 사회적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울진신문 특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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