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문화원장 선거... 김성준 예비후보 출마 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울진군민들과 울진문화원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저는 2월로 예정된 울진문화원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준입니다.

저는 평소에 문화란, 의, 식, 주 생활에 예술이란 행위가 함께하여 인간의 삶에 기쁨과 보람을 주는 인류가치 창조의 산물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문화 활동을 통해서 더 큰 즐거움을 누려야 하며 그 중심이 지역 문화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원 회원이라면 얼마 전만 해도 한시 몇 줄 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요즘은 아이들 소꿉놀이까지도 문화로 수용해야 하는 시대로 변했습니다. 컴퓨터를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어 문화원도 이에 발맞추어 전통과 현대가 함께 공존하는 현대적 문화원으로 변화,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화원은 그 지역의 정신적 구심체이며, 문화원장은 군민들의 신뢰와 함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평소 꾸준히 문화 활동을 해온 경험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저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10여년 동안 나름대로 실력을 연마하고 자숙과 자책을 거듭하며 수신(修身)에 진력해 왔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2월 울진문화원장 선출에 즈음하여 오랜 공직 생활과, 25년간의 문화원 활동, 그리고 지역사 연구경험 등을 되살려 울진문화원의 품격이 한 단계 높이고 회원들이 활기차고 신바람 나게 활동하는 현대적인 문화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회원님들과 함께 한다면 선진문화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직 울진 문화 발전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평소 저가 생각했던 몇 가지 비젼을간략히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실버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도입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선양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어른들은 물론, 젊은이들도 누구나 부담없이 출입하며 끼와 재능을 마음 놓고 가꿈으로써 군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문화원, 다원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현대 문화원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울진전통문화를 적극 계승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시나 시조, 고전 강독, 전통 음악과 무용, 민속놀이 같은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는 맥이 끊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류제향과 같은 오랜 전통의례는 소홀함이 없도록 직접 관장하고, 협소한 제향 장소의 개선과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는 방안도 강구할 것입니다.

넷째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체를 구성, 우리 지역에 반드시 박물관이나 사료관이 건립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만약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法古創新(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격조 높은 선진 문화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준 예비후보 프로필 ... ▲약력/1948년생 (70세)/ 지방공무원정년퇴직 (2005년)/ (전)경상북도향토사연구협의회장/ (현)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현)국가기록원사료조사위원/ (현)울진향토사연구위원/ (현)울진문화원부원장 ▲학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퇴 ▲수상/자랑스런 울진군민상 (1997)/ 문화재모범지킴이 문화재청장상 (2005년)/ 한국문화원 연합회주최 전국 향토사 연구논문공모전 최우수상 (문화체육부장관상 2012), 대상 (국무총리상 2016) ▲활동/포항KBC라디오생방송 ‘동해안역사이야기’ 고정출연 4년 (2014~2017) /지역사 연구발표 논문/ ‘높을재 사람들’ 외 4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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