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영천시장 인터뷰



가족동반 체험,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접근성, 역사성, 다양성이 영천의 강점


 

- 영천관광 어떻게 달라졌나?
“은해사, 돌할매, 치산계곡, 임고평천강변 등이 자연형성된 관광자원이었고 과거 고찰이나 자연경관을 단순 관람하고 유람하는 수준의 관광자원이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다.

숙박 인프라가 부재한 상황에서 체류형 관광을 마케팅한다는 것이 사실 구호였다고 본다.

그러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최무선과학관,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치산캠핑장 등 물적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와인만들기, 천연염색, 승마, 천체관측 등 단순 관람에서 탈피한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운주산휴양림, 치산캠핑장 운영으로 가족동반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영천관광의 달라진 점이라고 본다. 또한 인위적인 개발로 조성된 관광 인프라만이 아니라 기존 관광지를 보존하고 하드웨어를 보강하면서 재조명받게 된 관광지도 다양하다.


- 영천에는 어떤 관광지가 있나?
“별의 도시 영천하면 보현산천문과학관이 떠오를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보현산별빛테마마을 펜션, 별빛야영장, 천문전시체험관 등이 조성되었고 상반기내 운영을 시작한다. 보현산천문과학관 주변 관광자원은 스릴 만점 레저시설인 보현산댐짚와이어로 이어지며,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및 목재문화체험장과 함께 보현산권역 관광벨트화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작년 3월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은 6?25전쟁, 그 가운데 나라의 명운을 살린 영천전투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으로 지역의 호국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전망타워 전시관과 국내 최고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조성되어 호국안보체험과 레저를 결합한 복합 전쟁체험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5월말 준공예정인 국립영천호국원 인근의 호국기념관과 함께 호국체험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다. 충효의 고장 영천의 정체성을 알리고 포은선생의 충효사상을 비롯한 선현들의 정신문화 계승에 기여하고 있는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포은정몽주 생가복원과 포은연수관 준공으로 명실공히 인성교육의 장이자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 영천관광의 강점은 무엇인가?
“뛰어난 접근성, 역사성과 정체성, 다양성 등을 꼽을 수 있다. 대구선?중앙선,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3개의 국도가 지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50㎞이내에 대구?경주?포항?경산 등 동남권 주요 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들 주변 도시로부터 400만 이상 관광수요가 영천으로부터 1시간이내의 거리에서 영천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이러한 교통 인프라와 경주라는 최대 관광도시에 접해 있음으로 인해 영천관광은 경유지로서 기능했지만 앞서 언급한 다양하고 풍성한 관광자원들이 제자리를 잡는다면 동남권 관광시장의 이니셔티브를 영천 쪽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짚와이어?서바이벌체험장?승마장 등 이색적인 레저시설, 휴양림?카라반 캠핑장?이색 펜션?글램핑장 등 수용력을 높인 숙박시설, 별?호국?와인?충효(인성) 등 다양한 테마로 묶어낼 수 있는 풍성한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영천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한지신 경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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