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평화대사 협의회 울진군지회장 노일순

 

2018년 무술년 새해는 부디 가정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의 숙원인 통일과 평화가 한발짝 더 가까워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습니다. 다 아는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이어서 새정부의 탄생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적패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를 놓고, 아직도 진영논리만 내세워 상대를 용납하지 못하거나 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것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온갖 걱정거리가 되고 편안해 하기 보다는 불안 해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 달 2월이 들어서자마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와 참관 인원이 증가함으로써, 남북한 모두 떠들썩합니다.

만나야 되고, 대화를 해야만 전쟁을 막든, 통일이 되든,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만남은 좋으나 스포츠를 통한 순수한 평화의 제전을 실속을 챙기지 못하거나, 경계를 늦추는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중한 생각도 듭니다.

온 세계가 전쟁의 역사속에서 지금도 참화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리 동족간의 상쟁은 다른 민족보다 더 참혹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쟁이든, 평화든, 모두가 사람이 하는 행위의 결과입니다.

사람들은 부부관계, 부자관계, 형제관계를 맺은 한 집안에서 친밀하게 지내는 것은 모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대학」 에서는 “집밖에 나가지 않고, 가족에게서 익힌 것을 가지고도 나라를 능히 다스린다.” 는 말과 같이 식구끼리 서로 배려함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우선해야 할 ‘수신제가(修身齊家)’ 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걱정 40%는 절대로 현실에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걱정 30%는 이미 일어났던 일이기에, 다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걱정 22%는 사소한 고민이라고 합니다.

진짜 걱정 4%는 우리의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며, 우리가 늘 하는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바라보건데 “걱정” 이 없고, 있다 해도 너무 상심 말고 쉽게 잊어버립시다.

사랑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우리들은 우선 연초부터 모든 것, 만나서 이야기함으로서 좋은 일도 생기고, 구체적인 사업도 생기게 됩니다. 온 국민의 염원은 평화를 위하여 자주 만나야 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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