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준 문화원장 당선자



찾아가는 ‘충효교실’ 운영 계획

향토문화 진흥과 실버문화 저변 확대


 

지난 2월28일 제10대 울진문화원장에 김성준(70세) 현 문화원 부원장이 선출되어 오는 4월1일 4년 임기에 들어간다.
김 당선자를 만나 본인소개, 울진문화원의 현황, 울진문화원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부>


1. 문화원 연혁 및 현황에 대해서
울진문화원이 1957년 창립(61년전)하였으나, 재정 충당이 어려워 20년간 중단하였다가 42년 전인 1976년 재창립하였습니다..
현재 회원 520명, 직원 4명. 연간예산 8억원 규모이며 울진역사연구소, 문화동력원 등 2개의 부설단체가 있습니다..
또한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하기 위하여 노래교실, 한시교실 등 10여개 과목의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이 부족하고 애향심, 충효정신 등이 점점 희박해 지고 있음은 큰 사회적 고민입니다. 따라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지역사와 울진의 얼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찾아가는 충효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 문화란 인간생활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즐거움을 누려야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원을 부담없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물을 짓는다든가 하는 가시적인 치적보다는 정신문화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 또한 급변하는 현 시대와 발맞추는 문화원으로 변모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3. 중점적으로 추진 하고픈 사업들 및 공약
- 문화원의 기본 목적이 전통 문화의 계승 발전이므로 울진이 갖고 있는 고유한 전통문화를 적극 계승, 발굴하고
- 풍물이나 전통무용단 같은 문화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문화 단체들이 전국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정예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관동팔경을 이용한 전국 한시백일장과 동양화 그리기 대회를 신설하여 우리의 문예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한시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겠습니다.
- 울진에는 십이령과 고초령, 주령 등 3개소의 옛 보부상 길을 전국적인 명품 길로 개발하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 100세 시대 노후생활 길어진 어른들을 위하여 실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어른들이 신바람 나게 자주 출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입니다.


4. 평소 좌우명이라면
저는 율곡 이이의 좌우명이 “一家之人不和 只是誠意未盡” ‘식솔이 내 말을 듣지 않음은 그 잘못은 내게 있다’ 는 이 문구를 좋아 합니다.


5. 선거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라면
별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상대 후보와 서로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자는 약속을 했었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자기를 알리는 일에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더구나 대다수의 회원님들은 수준 높은 인격을 갖춘 분들이라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6. 가족관계와 취미, 특기 등에 대해서
아내 임금만 여사와 1남 1녀를 두었습니다. 바둑 공인 4단 . 취미는 악기 연주입니다.


7. 문화원 회원들과 군민에 대한 인사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중차대한 임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 보다는 앞으로 저에게 맡겨진 사명을 어떻게 잘 감당할까가 더욱 걱정입니다. 선배 원장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함은 물론, 우리 문화원을 현대적이고 선진 문화원으로 가꾸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쏟을 각오입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 비판 보다는 격려해 주시고 방관 보다는 동참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울진문화원을 출입하시는 모든 분들이 신 바람나고, 문화 활동을 통해서 즐거움이 더해지는 문화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과 울진군민들의 가정에 행운이 넘치는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인터뷰/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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