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해 있는 어선들, 밤새 작업을 끝마치고 수줍은 듯 새각시 붉은 홍조로 물든 동해바다를 가르며 입항하는 어선들, 또 어선들.
그들 모두를 넉넉한 품으로 품고 있는 항구의 아침은 고래 힘줄보다도 더 억센 생명력으로 생선의 배를 가르는 부둣가 아낙네들의 칼질로 완성된다.
/이명동기자
정박해 있는 어선들, 밤새 작업을 끝마치고 수줍은 듯 새각시 붉은 홍조로 물든 동해바다를 가르며 입항하는 어선들, 또 어선들.
그들 모두를 넉넉한 품으로 품고 있는 항구의 아침은 고래 힘줄보다도 더 억센 생명력으로 생선의 배를 가르는 부둣가 아낙네들의 칼질로 완성된다.
/이명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