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울진, 재경 기성면민회 공동 주관

 

기성면에 위치한 망양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유리알처럼 깔끔해졌다.

지난 6월23일,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마대 50포대 분량이나 되는 쓰레기를 백사장에서 말끔히 수거하여 처리한 덕분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깨진 유리병이나 전구, 유리조각 등을 철저히 살펴 말끔히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해수욕장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번 대청소는 SNS ‘내사랑 울진 밴드(리더 황승국)’와 재경 기성면민회(회장 박춘명)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밴드 회원 40여명이 서울과 울진 등지에서 자원봉사에 나섰고, 재경 기성면민회와 기성면 청년회원 등 40여명이 합류, 전체 8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내사랑 울진 밴드는 ‘철원군 마현리 일손돕기’, 고향 경로당 위문잔치 등 수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는데, 해수욕장 대청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지원 없이 서울에서 승용차 6대로 20여명이 분승하여 참여했으며, 포항 강구 등 인근 도시와 울진 현지의 회원들도 적극 동참했다. 기성면사무소에서는 작업에 필요한 마대(50개), 집게, 깍지, 장갑을 제공했으며 울진군청에서는 보배수를 지원했다.

이날 대청소에 재경기성면민회와 이종호 재경기성면민회 명예회장, 안상식 재경기성면민회 고문, 임종수 (주)진우대표, 장기봉 솔빙레져대표, 김종욱 재경기성망양리회장, 강구탐라식당 김복자대표, 이서윤 부리더, 배수인 등이 후원 및 물품 찬조를 했으며 전찬걸 군수당선자, 배성길 부군수, 장시원 군의원, 백정례 전 군의원, 손병복 전 한울원자력본부장 등이 행사장에 참석해 노고를 격려하고 동참했다.

한편 울진지역 해수욕장은 구산해수욕장(7월7일 개장)을 제외한 7개 해수욕장(울진, 망양정, 봉평, 후정, 기성망양, 덕신, 나곡)이 7월 14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번 망양해수욕장 대청소 봉사활동이 모범이 되어 울진의 여러 해수욕장이 깨끗한 환경에서 여름 손님을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

                                                                         /서울지사 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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