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일가족 교통사고 피해자 유족
평소 아버지의 유지 받들어 불우이웃돕기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은 힘든 와중에도 교통사고장애인들을 위해 선뜻 2천만원을 기부하여 화제다.

지난 23일 울진고 2학년 전다은 (18세) 양이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울진군지회(서대용 지회장)에 성금 2천만원을 교통사고장애인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전다은 양은 지난 2월1일 북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었다. 어머니도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회복됐다.

이번 성금은 평소 불우이웃돕기에 남다른 열정을 지녔던 다은 양의 아버지 故) 전달우씨의 유지에 따라 부의금 중 일부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지회(서대용)는 “이번 감동의 기부는 불의의 사고로 힘들게 사는 교통사고장애인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소중한 후원금을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족(전다은)과 담임교사, 울진군사회복지과장(장헌원), 지회후원회장(임형욱)이 참석했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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