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실패한 비능률, 환경훼손 사업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성명서 발표

 

울진의 대표적인 시민운동 단체인 사회정책연구소 (소장 주종열) 가 민선7기 군정이 시작되자마자, 전임 임광원 군수가 추진해오던 1백억원 이상 투자되는 울진군의 대형 관광`체육 등의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회정책연구소는 이러한 대형 사업들은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정체성에도 어울리지 않고, 행정 편의적인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경제성도 검증되지 않은 난개발 사업들에 막대한 군민의 혈세를 쏟아 붓고 있다.” 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와 같은 대표적인 사업으로서, 죽변스카이바이크사업 (200억), 원남면 울진마린CC 골프장 사업 (600억), 근남면 망양정대교사업 (470억), 왕피천케이블카사업 (140억), 주) 매화면 길곡리에 민간기업 주) 부선에서 약 2천억 투입할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설치계획 등을 꼽았다.

이러한 사업들은 “완공 후에도 수익성, 경제성을 보장할 수 없는 사업들로서, 우리 고장의 자연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미 수익성과 경제성에서 실패한 다른 지역의 경험을 교훈삼아야 한다.” 는 것이다.

따라서 울진군과 울진군의회는 “천혜의 자연을 무자비한 건설사업으로 훼손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인가?” “불합리하고 경제성 없어 사후에 울진군의 골칫거리로 전락할 이 사업들에 대하여 지금이라도 중지하고, 대한 대안을 제시하라!” 는 성명서를 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고위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사업비는 약 400억원을 확보하고 있고, 왕피천 케이블카 사업에는 약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나머지 사업들은 아직 준비 단계이다.” “울진의 랜드마크가 될만한 사업들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신임군수 취임 후, 실과장들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울진군의 대형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를 실시해서 계속 추진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을 뿐이며, 빠른 시간내에 울진군의 확고한 입장을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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