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군수 서울 군민간담회에서 밝혀
출향내외 군민차원 동참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8월 13일 저녁 서울 퇴계로에서 재경울진군민회와 연합하여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찬걸 군수와 전태수 재경울진군민회장을 비롯하여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장시원 울진군의회 의장, 장유덕 울진군의회 부의장(울진범군민대책위원장)과 군의원, 국회 원자력정책연대 회원 20여명 그리고 재경 울진군 읍면민회장과 사무국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태수 재경울진군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군수님이 취임한 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축하를 드리는 환영회가 마땅하나, 울진군이 당면하고 있는 비상사태로 인하여 결의대회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럴 때일수록 울진군민을 비롯하여 울진에 고향을 두고 있는 모든 분들이 단결하여 해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찬걸 군수는 “심각한 울진의 경제의 미래와 건설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군민들을 보면서,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단결하의 정부로부터 대책을 요구할 때라고 생각하고, 의회와 힘을 합쳐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울진군민의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한 이 운동이 재경울진군민회에서 힘을 보태어 큰 도움이 되었고, 강석호 국회의원과 원자력정책연대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울진군민의 호소문이 대통령께 전달이 되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고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울진군민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 정부의 무모한 정책으로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와 특히 대안없는 원전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탈원전 정책이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신규 건설은 중단될 수 있으나, 이미 건설 중에 있는 원전까지 중단시키는 것은 무리한 조치로 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은 즉각 재개되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지난 8월5일부터 이날까지 연속으로 시위현장을 지켰던 장유덕 울진군의회 부의장(울진범군민대책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그동안 생업을 중단한 채 울진군민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협조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목적한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장시원 울진군의회의장은 “서울에서 고향분들과 함께 한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찬성과 반대의 논리에 앞서 울진의 실리를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는 대책이 없이 강행되고 있는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각자의 소견을 피력하며, 14일에 있을 대규모 시위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임명룡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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