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면 덕신리 일대 울진골프장 공사 현장이다.

형식적인, 눈가림 토사보호막과 침전조 설치로 덕신리 마을 앞바다가 황토로 오염돼, 덕신1리 마을어장이 초토화 됐다

지난 8월말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골프장 37만평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는 수로와 소하천을 덮쳐 농경지를 매몰시키고, 결국은 마을어장 78만평을 오염시켜 전복, 멍게 90%를 폐사시키고, 미역바위를 오염시켰다.

이 어장이 완전히 복원되려면 최소 7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마을 어민들에 따르면, “덕신마을 역사이래 이토록 참혹한 어패류 폐사는 처음있는 일이다.” “울진군의 설계 책임자,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감독책임자, 포스코 건설의 시공 책임자는 손해배상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도 면치 못할 것.” 이라는 주장이다.

비는 어제 저녁에 그쳤지만, 이 사진들은 오늘 오후 4시경 촬영된 것인데, 얼마나 많은 토사가 무너져 내렸는지 아직도 황토물이 유입되고 있었으며, 앞바다 오염수역과 오염되지 않은 부분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었다.

                                                                    /울진신문 기동취재부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