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회장 설립, 정효국악문화재단 주관

 

10월 2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정효국악문화재단(이사장 김정석) 정효아트센터 음악당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 인간문화재 6인의 특별공연과 함께 60여명의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 하여금 만추(晩秋)의 서정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했다.

인간문화재 이생강, 이춘희, 안숙선, 김청만을 비롯하여 김해숙(한예종 교수), 민의식(한예종 교수), 이지영(서울대 교수), 곽은아(이화여대 교수) 등 명인들이 펼치는 전통예술의 향연은 꿈의 무대였으며, 인간문화재 이승희와 가야금산조 이수자, 전수자들 그리고 미래 가야금산조의 명창이 되기를 꿈꾸는 영암 어린이 가야금연주단(35명), 원주 어린이 가야금연주단(22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가야금산조 서울기념관 개관 축하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의 활성화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사)김죽파 양승희 가야금산조 보존회와 (재)정효국악문화재단에서 주최하였다. 또한 공연에 앞서 정효아트센터에는 가야금산조 기념관과 전수관을 개관하는 현판식과 테이프커팅식이 있었다.

현재 가야금산조 기념관은 가야금산조 테마파크와 함께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암은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 명인의 고향이다. 가야금산조는 김창조 명인의 손녀인 김죽파 명인으로 전해져 유일무이한 제자 양승희 인간문화재로 이어졌다. 가야금산조 보존회는 이번 서울 기념관과 전수관 개관으로 대중화와 활성화에 큰 도약을 기대하게 되었다.


                                                                         /서울지사 김성수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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