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쓰러진 행인을 병원으로 옮기고 병원비도 납부한 학생 격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11월 29일 포항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 도로에 쓰러진 행인을 병원으로 옮기고 치료비까지 지불한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선행의 주인공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신대선, 진유석 학생과 포항 세명고등학교 3학년 김영문 학생으로, 지난 10월 24일 오후 8시경 포항 상대시장 인근을 지나가다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행인 김○○씨를 발견하고, 긴급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그리고 병원비가 없다는 김씨의 말을 듣고 병원비를 대신 낸 뒤 조용히 병원을 떠났다.

이 학생들의 선행은 의식을 찾은 김씨가 병원과 학교를 수소문한 끝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행복한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지식보다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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