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중학교(교장 김형섭) 4-H회에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학생 4-H회원들이 주체가 되어‘사랑 나눔 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11월부터 약 한달 동안 특기를 활용한 수공예품을 만들었고, 12월 8일 후포공설시장의 장날을 맞아 시장 일대에서 준비한 제품의 판매 활동을 진행했다.

‘추위는 빼고 따뜻함을 더해 사랑을 나누는 溫情×온정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 4-H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통해 천연 비누와 립밤, 캔들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이웃과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찬바람이 가득하고 종일 영하권을 유지하는 날씨였지만, 많은 응원의 손길이 이어진 덕분에 학생들은 온정과 온기를 느끼며 행사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온정중4-H회에서는 약 1백 3십만 원의 판매금을 올렸고, 동시에 지역민으로부터 지원받은 기부금 약 1십만 원을 합한 약 1백 4십만 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을 위해서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지지와 지원까지 이루어져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학생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격려했고 그들의 선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우현 학생(1학년)은 “처음 시작할 때는 다소 무리가 있는 프로젝트 활동일까 싶었다.”며“하지만 그간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고 참여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 특기를 길러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정중학교 (☎054-787-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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