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등 11명 나홋카에서 억류 중

 

영남일보 오늘 자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보도에 따르면, 울진 게잡이 어선이 러시아 주변 해역에서 조업 중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됐다.

18일 동해어업관리단·울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울진 후포선적 69t급 A호 (선장 탁모씨, 후포, 승선원 11명)가 17일 오전 6시30분쯤 한·일 중간수역 956-1해구에서 게를 잡던 중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다.

이 배는 러시아 나홋카항으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어업관리단과 해경은 A호가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이후 연락이 끊겨 18일 오전부터 위치 추적에 나섰다. 이후 18일 오전 A호 선장이 국내 선사 관계자에게 연락하면서 나포된 사실이 전해졌다.

정부는 A호에 선장 등 선원 11명(한국인 5명·외국인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 선원들의 안전 및 러시아 수역 침범 여부를 확인하고 러시아 측과 사후조치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정리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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