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타병원 전원 등 주민불편
요양병원 30명 이상 대기, 증축 시급

 

울진군의료원(원장 심재욱)에 내과(1내과,2내과)와 피부과 의사가 최근 사직해 의료원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내과 의사가 2월 1일과 2월 13일 자로 각각 그만두고, 피부과 의사도 2월 15일 사직했는 데 아직 충원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입원하고 있던 내과 피부과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가거나 퇴원됐고, 외래진료도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멀리서 내원한 지역민(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병원측에 따르면 새로 올 내과 의사는 3월 4일, 피부과 의사는 3월 8일에 각각 부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던 이와같은 담당의사 부재로 인해 군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한편 울진군 의료원 요양병원은 2011년 설립`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16개 병실에 75명의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항상 30명 정도가 입원대기 상태로 있어 증축이 시급한 상태다.

2003년 개원한 울진군 의료원은 16개 과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최근에 최신 의료기기(MRI 등)를 도입하고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시설과 규모에 걸맞게 기본에 충실하면서 군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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