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자원 없고, 재학생 한 명 남아

 

3월1일자로 왕피분교가 폐교되었다. 지난 학기 왕피분교에는 2학년 1명, 6학년 2명, 총 3명이 재학하고 있었는데, 2명은 졸업하고, 1명은 본교인 삼근초로 전학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본교 15명 이하, 분교장 10명 이하 재학생의 학교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한다. 이번 왕피분교의 경우, 3명의 학부모 전원 통폐합 동의를 받았다.

울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관내 통폐합 추진 대상학교는 3개교로 삼근초 (12명), 부구초 삼당분교장 (3명), 삼근초 옥방분교장(3명) 등이다. 최근 10년간 관내 폐교 현황을 보면, 초등 3개교가 폐교됐는데, 2007년 죽변초 화성분교장, 2009년 매화초 덕신분교장, 2016년 삼근초 광회분교장 등이다.

현재 울진군 관내 초등학교 수는 본교 13개 교, 분교 5개 교로 모두 18개교이고, 초등생 총 학생수는 2,067명이다. 현 임종식 교육감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의 통폐합보다는 지원을 강화 한다는 것이 공약으로 향후 작은 학교 통폐합 정책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학교 통폐합의 목적은 교육의 질 향상과 예산 절감이다. 통폐합 절차는 통폐합 계획 수립 -> 해당교 홍보설명회 개최 및 학부모 의견 수렴 (학부모 대상 2/3 동의 필수) -> 통폐합 결정 -> 행정예고 및 입법예고 -> 도의회 의결·공포 -> 통폐합 시행이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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