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5시쯤 금강송면 왕피리 주택에서 아궁이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 최모씨는(여, 43세) 축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 주민들의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거주자 용모씨가(남,75세) 주택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중 역풍으로 불길이 갑자기 주택으로 번졌다고 진술하는 점, 주택 건물에서 뒤편 산으로 연소 흔적이 보이는 점, 이외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아궁이 불씨가 주택 내부의 미상의 가연물에 착화·발화되어 주택을 전소한 후 뒤편 산으로 연소확대된 화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로 1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소방서 추산 786만원(부동산 514만원 동산 27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184명의 진화인원과 37대의 화재진압 장비가 동원되었으며, 오후 5시50분쯤 금강송전담대가 도착하여, 오후 6시35분부터 소방서장의 현장 지휘하에 불은 오후8시50분에 완진되었다.

한편 피해자 용모씨는(남, 75세) 얼굴 등 전체(22%) 2도 화상을 입고 울진의료원에 이송되었다.


                                                                     /김정순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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