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사고, 오늘 아침 차량과 함께
사고자는 인근 주민 임모씨, 119가 나서

 

 

울진소방서 119는 오늘 아침 7시 30분 북면 주인리 대수호 댐에 빠져 익사한 임 모씨 시신을 인양했다. 이어서 8시 40분경에는 사고 차량으로 보이는 검은색 싼타페를 인양했다.

어제 오후 6시30분경 북면 주인리 대수호(취수댐) 순찰하던 한울원전 소속 특수경찰이 호수 안 쪽으로 차량이 쓸고 들어가 울타리가 파손된 흔적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진소방서는 소속 잠수부가 물속을 수색했으나, 수심이 깊고 날이 어두워져 사고차량 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는 사고자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과 안경 등이 발견 돼, 인근에 거주하는 임모 씨(49세)인 것으로 특정됐다.

금일 아침 사고현장에는 소방서 직원, 시민수상구조대원, 의용소방대원, 경찰, 한수원관계자 등 60여명이 동원됐으며, 대형크레인을 동원하고 소방서 소속 잠수부가 보트를 띄워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대수호의 물은 원자력 발전용수 및 북면지역 일부 식수원으로 사용하며, 한수원 소속 특경대원이 24시간 교대로 순찰을 돌아 식수원을 보호하고 있다.


                                                                      /하인석 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