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급감 ‘쉼터’ 기능 폐지
올해는 현재까지 지난 3월 단 1명 발생

 

항간에 울진군이 지난 2013년부터 가출청소년 일시 쉼터로 내어줬던 군수 관사를 금년 들어 도로 빼앗아 간 것처럼 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울진군은 관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용도를 변경했을 뿐 군민들로부터 빼앗았다는 말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울진군은 회의실이나 식당에서 상급기관이나 유관기관의 방문자, 또는 외부 손님을 맞이하여 회의나 식사를 따로 했으나, 이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용도 회의실 즉, 영빈관 형태로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 3월 리모델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가출청소년 일시 쉼터로 사용됐던 군수 관사는 이용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을 고용하여 연간 약 2억4천만원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은 예산 낭비적 요소가 있어 금년 1월1월부로 폐지했다는 것이다.

군내 올해의 가출청소년 발생 수는 현재까지 3월중에 단 1명이 1박을 했을 뿐이며, 최근 3년간 1달에 1명꼴도 안되는, 연간 7명에서~ 11명이 발생 존치 필요성이 재검토 돼 왔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 일시 쉼터 기능을 완전히 없앤 것이 아니라, 울진군 청소년 수련관 2층에서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청소년복지상담센터에 기능을 이관하고, 일시 쉼터 장소로 구. 새마을지회 1층의 ‘가정`성폭력상담소 숙소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출 청소년이 원할 경우 도 단위 쉼터로 이송시키는데, 낮 시간에는 직원이 동행하고 밤 시간에는 직원 또는 기 협약을 맺은 모범택시가 이송하는 체제를 갖추어, 가출청소년 관리업무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도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가출청소년 쉼터는 일시 쉼터와 중장기 쉼터 두 가지가 있다. 경북도는 안동 구미 포항 3개 지역에 남-녀가 구분된 5개의 쉼터를 두고 있다. 이곳 5개의 쉼터에는 각각 7명의 직원들이 전문적으로 가출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다.



                                                                 /울진신문 사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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