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식 주필

 

“울진은 아니냐, 우리 이번 동해안 여행 울진가지 말고, 삼척이나 영덕으로 가세!”
“저기, 오는 사람이 누군가? 얼마 전 36번국도 4차선 확장 기본조사용역비 5억원을 책정해 달라고 올라왔던 울진군수 아니야? 나 찾으면 없다고 하게.”
“울진군과 우리 중앙구청간의 1박2일간, 리통장 도농교류는 없던 일로 하지. 울진군은 2백명이고, 우리는 1천명이냐! 우리가 손해 보는 장사인데다 최근 여론을 들어 보니, 울진군은 아니냐.”

얼마 전 울진군수 관련 JTBC 방송의 전혀 사실이 아닌 짜깁기, 악마적 편집, 엉터리 방송으로 추락한 울진군의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피해액 엄청날 것이다.

울진군은 그동안 성류굴과 동해바다와 울진대게, 울진산 송이 등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어왔고, 지난 두 번의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통해 청정 지역의 이미지를 가꿔 왔다. 근년에는 세계 최고 소나무인 소광리 천년 대왕송의 발견과 강구- 상주간 고속도로 개통, SBS방송에서의 후포리 이춘자 여사의 활약으로, 주차장 확보가 긴급 현안으로 대두될 만큼 관광객이 급증했다.

이런 도약의 시점에서, 울진군수와 울진군정 이미지 격하의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다. 울진 역사상 군 발전에 가장 큰 재를 뿌린 방송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로 인해 울진 전체 군민이 받을 질시와 멸시로 입게 될 손해를 누가 어떻게 회복시키고 배상할 것인가!

JTBC는 울진에 이상한 군수가 당선되어 공금을 빼내 유흥비로 쓴 사돈에 대해 징계를 주지 않고 오히려 승진을 시켜, 불법 부당한 친인척 편향 인사를 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마치, 현 군수가 취임하고 난 뒤 부인의 이름으로 회사를 차려, 부당 이익을 취해 군민을 배신한 것처럼 보도하여 전국적으로 개망신을 주었다.

승진시킨 국장은 친사돈이 아닌 사돈의 인척이며, 공금을 횡령하여 개인적으로 술받아 먹은 것이 아니라 소속 직원들의 공동경비 등으로 사용했으며, 전임 군수 시절 이미 견책이라는 징계를 받고 승진제한기간을 넘겨, 국장 발탁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인사였다.

그리고 가족의 의료폐기물 운반사업은 24년전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업으로서, 집안에 창고를 만들어 운영해 왔던 법인도 아닌 소규모 개인사업체로서, 간판도 없이 운영할 만큼 보잘 것 없는 영세 가내기업 수준이다.

이번 사태는 말할 것도 없이 책임의 첫번째는 JTBC다. 두 번째는 제보자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있지도 않은 쥐를 잡으라고 제보하여 장독을 깨드리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아마, 군민 전체가 피해를 보더라도 ‘자신에게만 이익? 되면 된다.’ 는 극단적 이기주의적 발상의 소유자인가 보다.

이번 사건은 울진군 전체의 이익에 손해를 입힌 대사건임으로, 울진군은 대한민국 최고 변호인단을 선임해서 책임있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사과와 함께 배상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울진군의 명예를 최대한 회복시키는 것은 군민에 대한 확고한 의무로서, 사과방송은 필수다.

이번 기회에 울진군은 언론사 기자들이 난립하여 온갖 작당을 치는 울진사회에 두 번 다시 이런 엉터리, 부당한 기레기 방송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확실한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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