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보건소(소장 박용덕)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살인진드기병)에 감염되는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매개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감염되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6일~14일로 알려져 있다.

특징적으로 고열(38~40℃)이 3~10일 지속되며, 혈소판감소 및 백혈구감소와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위와 같은 증상 시 초기에 빠른 대처가 필요로 하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야외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기
-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료 받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054-78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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