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는 지난 28일 09시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 한 주택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로 인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택의 소유자 전씨(남, 68세)는 이웃주민의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연기냄새와 함께 황토고추저장고에서 불길을 발견했다. 이웃주민은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했고, 마을주민 추씨(남, 46세)가 자택에 있는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이러한 초기대응 덕분에 소방대원이 도착하여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씨(남, 46세)의 “누구라도 화재상황에서 자신처럼 행동했을 것이다”라는 아름다운 용기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라는 두 가지 요소가 만나 소중한 생명보호와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제갈경석 울진소방서장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소방시설 보급과 마을주민의 용기로 대형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소방서 예방안전과 054-78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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