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김석준, 금탑산업훈장 받아
올해 근로자의 날, 최고 명장 데뷔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근무하는 기술명장인 김석준 (59세, 매화면) 출향인이 5월1일 근로자의 날 전날, 이재갑 노동부장관으로부터 올해 정부 포상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노동자와 노사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노동조합 간부 등 20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 기장은 39년 동안 생산 현장에서 기계정비 업무를 하며 기술력을 갈고닦아, 현대제철 1호 기능장·대한민국 명장·기능 한국인·국가품질명장 등에 선정된 한국 철강산업계의 특급 공훈자다.

포항지방노동청장이 작성한 그의 공적 조서에는 “영월공고에서 2년 7개월 근무 후 6.25 때 부상을 입은 아버지를 대신해 막냇동생의 학업을 돕기 위해 병역특례요원으로 80년 2월 현대제철 포항공장 (구-강원산업) 압연부서의 기계정비 현장사원으로 입사했다.”
 

“동그라미 분임조의 분임조장을 역임하면서 80여건의 과제를 완료하였으며, 전국분임조 발표대회 은상 수상을 비롯하여 12회의 사내외 입상실적 있음,

3,000여건의 개인제안과 안전 분임조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안전과 관련된 개선활동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도 크게 기여함.

95년 관리감독자로 임명되어 월평균 고장시간 34시간을 1시간 3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독일과 일본에서 도입한 설비를 완전 정상화시켰고, 철근수출(1,030,790톤)의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주요부품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80여건의 작업표준, 직무관련 매뉴얼 작성 및 특허 1건, 실용신안 1건의 실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명장 기능한국인 국가품질명장 산업현장교수에 선정되어, 직업진로특강, 기능경기대회 심사 및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심사위원, 일학습병행제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정부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전종각 대구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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