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연의 창가에 앉아 (35)



       노년 후회


            임하연


새끼제비 입 벌리며 어미 기척 환호하고

까막새도 먹이 물어 어미 봉양 효심 정성

무상하게 세월 가면 부모·자식 정도 쇨까

젊은 가족 노는 뒷전 백발 아래 새는 한숨

맹목적인 내리사랑 헛되구나 후회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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