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 맞은 선배들에게 큰절 올리기도

 

5월 26일(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운동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운집한 울진중·고동문 약 1천명이 제54회 체육대회를 가졌다.

장기봉 재경동문회장은 “선배님께 존경을 후배에겐 사랑을 동기간에 우정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창립된 울진중·고 동문회의 찬란한 반세기 전통을 계승하고, “소중한 인연으로! 백세시대를 즐겁게 동반하는 동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울진에서 상경한 장인기 울진고등학교 교장과 전찬걸 울진군수와 전태수 재경 울진군민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재경 울진중·고동문 장학재단(이사장 주재규) 에서 모교 출신으로 고향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동문 자녀 2명을 수상자에 포함하여 동문 장학재단의 취지를 높였다.

개회식을 마치고 오후에는 명랑운동회 1,2부가 진행되어 동문들의 유쾌한 운동회가 진행되었으며, 행운권 추천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몇 가지 색다른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원로 동문들을 무대 앞에 모시고 합동으로 고희연(古稀宴)과 산수연(傘壽宴)을 연 것이다. 주관기수 일동이 큰 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개회식에 앞서 주관기수 일동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펼친 ‘꼭지점 댄스’도 잔치에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였다.


                                                                        /김성수 수석기자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