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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명 학생 행복교육으로 미래준비”
제33대 남병훈 울진교육장 인터뷰
2019년 10월 15일 (화) 11:52:43 [조회수 : 648] 울진신문 webmaster@uljinnews.co.kr

 


‘작은학교’ 활성화, 아이들 창의성 고취

최선 다할 선생님들께 신뢰와 존경을

 

   
 

▲ 제33대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교육장님은 울진이 고향이며, 울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후진양성을 하시게 된 감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33대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한 남병훈입니다. 울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79년부터 대구교대를 다니게 되면서 고향을 떠났다가 40년 만에 돌아와 고향에서 근무하게 됨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시로 고향을 다녀갔습니다만, 이렇게 고향에서 근무하게 되니 감개무량합니다.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행복 울진교육’ 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행복 울진교육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 감성 프로그램으로 바른 인성 기르기, 학교 속 작은 학교 운영으로 창의성 기르기’ 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묵묵히 울진 교육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선배, 동료 교직원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 울진교육의 슬로건은 ‘미래핵심역량을 기르는 행복 울진교육’ 인데, 교육장님이 추구하시는 교육활동 지원 방향이 궁금합니다.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은 학교나 교육지원청, 혹은 교사들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임과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 및 지역인사들과의 다양한 소통 아래 울진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먼저 가질까합니다.

지역의 유수한 교수자원들을 발굴하고, 우리 지역 사회에 산재해 있는 교육 인프라를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교육을 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만이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기관으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창의와 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입니다. 공부만 잘하길 바라는 학부모, 갇힌 지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학생,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는 사회는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기꺼이 새로운 것들과 만나고, 새로운 꿈을 꾸는 학생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하여 먼저, 교육내용 측면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할 교육내용을 핵심 개념 중심으로 구조화하여 과도한 학습량을 질적으로 감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교수·학습 측면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학습의 효과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셋째, 평가 측면에서는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를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과정과 전략에 대해 자기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여 평가 결과를 통한 지속적인 수업 개선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 교육장님이 울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이 궁금합니다.

첫째는 소규모학교 활성화입니다. 먼저 자연생태중심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울진에 어울리는 작은학교만들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구제를 활성화하여 작은 학교로 자유롭게 학생들이 전학을 하여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발성을 촉진하는 학교문화와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환경 구성을 통해 놀이와 배움이 공존하는 작은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미래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미래형 교육공간인 메이커 교실, 수학체험실, 소프트웨어 교육 등 다양한 미래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강화, 사고력 증대, 상상을 통한 창의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과학토론교육의 활성화, STEAM교육 강화, 인간의 삶과 기술이 함께하는 녹색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나눔과 참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국제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계시민의 핵심은 나눌 줄 알고 참여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교육입니다. 의사소통능력향상을 위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사업, 선진문화를 경험하는 국제교류사업,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여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 대도시와 교육격차에 따른 지역학교 소외 현상에 대한 활성화 대책과 지원방안은 무엇입니까?

관내에도 지역에 따라 교육 환경이 격차를 보이고 있는 데, 이를 해소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고 합니다. 저소득층 가정, 결손 가정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편인데, 이들이 안정적 교육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시설이 노후된 학교들의 시설·환경 개선, 도서관 현대화 사업, 화장실 개선 사업, 교실 내부 리모델링 등을 통한 학교 시설 현대화로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들어 울진 지역 가산점이 타 시·군과 동일하게 하향 조정됨에 따라, 유능한 경력 교사 대신 신규 및 저경력 선생님들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력교사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직원 사택의 증‧개축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신규교사들의 빠른 적응과 교육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역량강화 연수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선생님들의 수업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울진교육 가족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울진지역의 초‧중‧고 학교들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의 요구와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적극 수용하면서, 학생들이 신나는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울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교육적 환경여건을 기반으로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울진교육 가족과 군민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우리 울진의 4,600여 명의 학생들 모두가 차별없이 행복하게 교육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와주시고, 우리 선생님들이 보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신뢰와 존경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하인석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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