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운동장 3천여명 참석
주관기수 중28·고30회 종합우승

재경울진중고동문회(회장 전병식) 정기총회 및 제39회 체육대회가 지난 6월 13일 3천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광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러다가 울진당이 하나 생기겠다”며 함께 참석한 중21회 출신 주성영 국회의원과 중24회 주호영 국회의원을 칭찬하였고, 초급중 2회(울진중 1회 前 초창기 4기 기수 중 두 번째 기수) 전광술 고문 등 많은 선배들, 울진에서 상경한 노만성 울진중고 총동창회장 등 각 기별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남·녀 동문들은 전날 밤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동기들끼리 모여 모처럼 만의 만남을 만끽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날의 행사를 자축하기도 했다.

선배 기수들의 배구경기, 후배 기수들의 축구경기와 더불어 계주와 입장식으로 등위를 가리는 이날 체육대회는, 8월15일 울진총동창회 주관기수인 중28회·고30회(회장 이영식)가 축구 우승과 입장식 1등을 묶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끝에 아쉽게 축구 준우승을 차지한 중29회·고31회(회장 심인수)가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병식회장의 기수인 중15회·고17회(회장 이기영)가 종합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중24회·고26회(회장 전성배)는 前현대자동차서비스 배구코치였던 이만근 동문이 실력을 절반밖에 보이지 않으며 배구 우승은 차지하였으나 다른 경기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는 바람에 종합 순위에는 들지 못했고 배구 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미 역사성과 참석인원, 경기 내용 등 다방면에서 다른 단체들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는 동문회 체육대회는, 특정 기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여 잠시 경기 진행이 지연되었던 아쉬움이 있었으나, 내빈경기, 어린이경기, 부부경기와 더불어 잔디구장에서 펼쳐진 여자동문들의 축구 시합이 장내를 너무나 흥겹게 했고, 중15회가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대 인원이 참석하는 등 행사 마지막 시간까지 운동장 구석구석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린 많은 동문과 가족들 때문에 일반회원들은 그런 아쉬움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서울경기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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