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5호기가 6월24일 증기발생기 저수위 보호신호 발생으로 원자로가 정지됐다.

한수원(주)은 ¨울진원전 5호기가 6월24일 오후 5시11분 성능보증시험을 위해 출력을 증발하는 과정에서 주급수승압펌프(주급수펌프 전단에서 2차측 급수 압력을 상승시키는 펌프) 정지에 의한 증기발생기 #2 저수위 보호신호 발생으로 원자로 및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성능시험을 위한 시운전 중에 열전달완충판이 이탈하는 사고·고장을 일으켰던 울진5호기는 울진군의회와 시민단체등의 거듭되는 안전진단 요구도 무시한 채 열전달 완충판을 제거하고 지난 5월17일 원자로를 재 가동한 바 있다.

/이명동기자

■ 울진원전 5호기 사고·고장 일지.

△2004.1.4(00시30분) : 원자로 19%, 발전기 145MWe로 시운전 시험중 발전소 제어계통 오동작으로 주급수 펌프의 출구 밸브가 비정상적으로 닫히면서 원자로 자동정지
△2004.1.20(23시39분) : 발전소 제어계통 정비후 발전 재개. 출력 20%로 시운전 시험 계속 수행할 예정
△2004.2.5(18시30분) : 출력 50% 상태에서 가압기 살수밸브의 내부 누설이 발견되어 누설부위를 차단하고 정비 완료 후 정상복귀
△2004.2.15(00시35분) : 원자로 출력 80%, 발전기 출력 835MWe로 시운전중 상분리모선 접지 계전기 동작으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되고 원자로 출력이 20%까지 자동으로 떨어짐
△2004.2.16(01시30분) : 상분리 모선 지략 계전기 관련 부품 교체후 발전 재개. 출력 80%로 증발하여 시운전 시험 계속 수행할 예정
△2004.2.20(12시00분) : 80% 부하상실 시험중 과도상태 발생으로 가압기 고압력 신호가 발생하여 원자로와 터빈, 발전기가 정지됨
△2004.2.29(10시00분) : 안전주입 배관의 열전달 완충판 4개중 1개의 이탈이 추정되어 제반 설비의 점검과 정비를 위해 3월2일부터 정비에 착수함. 주요 정비항목으로 열전달 완충판 이탈 여부 확인, 발전소 제어계통, 계기용 변압기, 제어봉 전원공급기 정비 등 수행
△2004.3.14(22시00분) :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열전달 완충판 1개 이탈된 것으로 확인
△2004.5.17(16시55분) : 종합정비 마치고 원자로 재가동
△2004.5.27(03시45분) : 증기발생기 주급수펌프 3대중 1대의 기능이상으로 인한 흡입측 여과기 청소를 위해 원자로 출력 50%까지 감발
△2004.5.31(01시00분) : 주급수펌프 정비와 흡입측 여과기 청소를 완료하고 전출력 도달
△2004.6.24(17시11분) : 성능보증시험을 위한 출력 증발중 주급수 승압 펌프 05번 정지에 의한 증기발생기 #2 저수위 보호신호 발생으로 원자로 및 터빈과 발전기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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