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원전특별지원금 사용처 결정
- 30일, 4대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출

울진군의회는 6월24일부터 30일까지 제4대 전반기 의정의 마지막 회기를 열고 `200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울진군주민투표조례안`, `울진군명예군민증수여조례안`, 울진군지방공무원복무조례중개정조례안`, `2004년도울진군공유재산수시관리계획안`등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군의회는 이번 회기를 통해 수년동안 집행부와 군의회, 각종 사회단체의 이견으로 구체적인 사용처를 결정하지 못한 채 잠자고 있는 원전특별지원금 647억원의 사용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지을 예정이어서 숱한 군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시회 마지막날인 6월30일 군의회는 제4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24일 임시회를 개회한 후 `울진공항조기개항촉구결의문`을 채택했다.

▲울진공항조기개항촉구결의문 - 군의회는 김흥탁의원(근남면)의 제안설명을 통해 재석의원 9명 전원 찬성으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울진군은 서울에서 6시간여, 도청소재지인 대구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로서, 7번 국도 확포장 4차로 공사의 울진구간 64.7km는 당초 2004년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미배정과 소액투자등으로 2009년 말경의 완공 또한 불확실하고, 국도 36호선 영주-울진 구간 확포장 사업 또한 환경논리에 밀려 수년간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2000년 착공하여 현재 공정이 90%인 울진공항 건설사업이 금년말 개항을 앞두고 지역 항공수요 감소 등 경제적 타당성을 이유로 개항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소식에 7만여 울진군민 모두는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울진군은 천혜의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관광형 바다목장 사업, 골프장 건설, 해양과학 연구단지, 친환경 농업 엑스포 개최 등 초일류 자치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울진공항 개항 연기 소식은 군민들에게 허탈감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만을 심어 주었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감안, 군의회는 ¨울진공항은 경제적 타당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이 불량한 지역이라는 점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울진군민 뿐만 아니라 경북 동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 금년말 개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 일반회계 1천7백59억원과 특별회계 8백19억원을 포함하여 총규모 2천5백78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총 1백69억원(일반회계 1백32억원, 특별회계 37억원)이 증가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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