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송연회 개최

 

경기도 서남부에 위치한 시흥시는 서울의 위성도시 중에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도시다. 그럼에도 울진군 출향인들의 향우회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 주목을 받는다.

현재 군민회 소속 회원 수는 약 1백여 명이며, 매해 4분기 정기모임 참석인원도 평균 40명에 이른다. 더욱이 소도시 향우회임에도 장학기금까지 조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도시 향우회가 과거에 비해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구성조차 힘든 상태임을 감안하면, 시흥시 울진향우회는 놀라운 수준이다.

재경 시흥울진군민회가 오늘과 같이 활성화 된 데는 강선국 회장 (퓨전테크 대표) 과 주재기 사무국장의 향우회에 대한 애착심과 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 강선국 회장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지 않는 향우회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40대에서 50대 초반 회원 확보에 초점을 두었다.

장학금 기금 조성이 그 일환이다. 대학생 자녀를 둔 젊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해마다 1백만 원씩 별도의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인지 재시흥 울진군민회는 젊은 세대 참여가 활발하다. 또 주재기 사무국장은 향우회 발전은 기본원칙 준수라고 강조한다. 재정은 물론, 모든 운영을 회원들에게 철저히 공개한다.
주 국장은 “운영이 투명하고 시스템이 정착된 향우회만이 지속 가능하다면, 재시흥 울진군민회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2019년 재시흥 군민회 송년식은 12월 20일에 개최한다.


                                                                 /서울지사 김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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