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활성화 계획안 수립‧발표
울진의 염지하수, 해송, 온천 활용



해양수산부 (장관 문성혁) 는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연안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15일(수) 발표하였다.

해양치유센터를 경북 울진, 전남 완도, 충남 태안, 경남 고성 등 4개소에 건립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를 통해 병원, 바이오 기업, 리조트 등을 유치하여 해양치유산업 거점을 조성한다.
 

이번 계획은 2024년까지 1차 : 완도(2019∼2021) / 2차 : 3개소(2020∼2023) ⇒ 2024년까지, ▲해양치유 체험 인원 100만 명(누적) ▲연안지역 고용효과 1,900명 ▲연간 생산유발효과 2,7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대 추진전략, 9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경북(울진- 염지하수, 해송, 온천지구, 산림 등 휴양자원 및 해양관광자원 등), 전남(완도- 해조류), 충남(태안- 천일염), 경남(고성- 해양기후·경관) 등 4곳의 지자체와 협력하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계획안은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이하 「해양치유법」) 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독일·프랑스·일본 등 해외 국가들은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데,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치유산업 시장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약 45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치유 효능이 입증된 염지하수·머드·해조류 등 8개 해양치유자원*을 대상으로 분포 현황, 자원량, 활용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치유자원 자료DB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임상을 통해 해양치유자원의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면서 자원의 공급방안과 사후 처리 등에 관한 지침을 마련한다.

* 바닷물(신진대사 증진), 피트(독소 배출), 해조류(변비·당뇨·혈압 개선), 머드·소금(통증·염증 완화), 바다모래(긴장 완화), 염지하수(노폐물 제거), 해양기후·경관(심신 이완)

김재철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활성화 계획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을 대표 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바다를 찾는 국민들에게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연안·어촌 지역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지사 김성수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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