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울진군의 정치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전찬걸 군수가 어제 한국당 울진영덕영양봉화지구당 (위원장 - 강석호 국회의원) 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울진 등의 지구당은 오늘 오후 5시 울진군당 연락소(사무국) 에서 26명으로 구성된 군당 운영위원회 (위원장 방유봉 도의원) 를 열어 전찬걸 군수의 입당에 따른 의견을 수렴한다.

지자체장의 입당은 최종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함으로서, 군당의 의견은 도당을 거쳐 중앙당에 제출된다.

울진군당 관계자에 따르면, "내일 오후 1시 군당 사무국에서 강석호 의원은 전찬걸 군수 등의 환영식 겸 기자회견을 갖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찬걸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입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군의회 이세진 의원도 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했는데, 오늘 오후 5시 전 군수의 입당에 따라 열리게 된 군당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한다. 군의원의 입당은 군당 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토대로 지구당위원장이 결정한다.

한편 울진군당 운영위에는 지난번 선거에서 한국당 군수후보로 출마했던 손병복씨가 수석부위원장으로, 오늘 오후 전 군수 입당에 따른 의견을 도출하는 26명 위원 중의 한 명으로 참석한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남용대 도의원과 울진군수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활동 중인 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이 지난해 말 한국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번 한국당 군수후보 공천에서 탈락했던 황이주 전 도의원도 입당을 위한 물밑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인석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