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영주 영양 봉화> 선거구 확정

공관위, 경선 또는 심사공천 결정 주목

 

오늘 새벽 1시경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의 <울진영주영양봉화> 선거구 안이 국회 본회의장을 통과, 최종 확정됐다.

 

울진을 비롯한 경북 북부 4개 선거구가 전면 개편됐다. △안동시,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등의 선거구가 → 󰁾안동시예천군,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상주시문경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으로 개편됐다.

 

선거구 획정 인구기준은 2019년 1월 31일로, 인구 하한은 13만9000명 이상, 인구 상한은 27만8000명 이하로 정해졌다. 울진 등의 새 선거구 인구수는 20만명을 약간 넘어선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선거구는 경기 고양시정(27만7912명), 인구가 가장 적은 선거구는 전남 여수시갑(13만9027명)이다. 전국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4847명이다.

 

이에 따라 어제 오후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경북 북부 4곳에 단독 공천 혹은, 경선 지역을 발표했던 선거구는 혼란에 빠졌다. 선거구 개편 최종 결정 불과 6시간여를 앞두고, 무슨 의도(?) 인지 성급하게 공천자 또는 경선지역을 발표해 버린 것이다.

 

미래당 공관위는 이들 경북 북부 4개지역에는 원칙적으로 후보자 재공모 과정을 거처야 하는 것이 타당하겠지만, 이미 공천받은 후보들의 지역 연고성 크기에 따라 공천자를 재배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울진은 박형수, 이귀영 두 후보 경선지역이고, 영주는 영주출신의 황 헌 전직 방송인이 선거구 변경 전 <문경 영주 예천> 에서 전략 공천을 받은 지역이다. 후보자 재공모와 심사를 통해서 단독공천이나, 후보 선발 경선절차를 거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일 3인 후보경선에 들어간다면, 미래통합당 당규상의 규정과는 달리 이번 경선만은 100% 여론조사만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후보들의 출신지역 인구수의 영향이 덜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의 박형수 후보측에서는 "낙하산 공천을 받아 영주 사람들조차 이름도 잘 모르는 황 헌 후보 보다는, 이미 영양과 봉화에서 많은 표밭을 누벼왔기 때문에, 경선에 들어가더라도 해 볼만한 하다." 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병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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