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신임 김경만회장 취임
군민회 활성화에 최선 다짐

재부울진군민회(회장 곽진택)는 지난 5월16일 부산 초읍동 자유회관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 전날부터 비가 많이 내려 집행부에서 당일 우천시를 대비하여 야외에서 식사 할 수 있도록 각 읍·면별로 천막을 준비하는 등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으나 다행히 큰비는 오지 않아 행사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군수를 비롯하여 남인수 재포울진군민회장, 최주철 원남면장, 김응재 후포면장, 군의회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으며, 아침부터 간간히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많은 900여명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1부 행사는 내빈소개, 인사말, 회원자녀들 장학금 수여식에 이어 제17대 신임회장단 소개 및 회기전달식이 있었다.

곽진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임동안 많은 협조와 성원을 아끼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고문과 이사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며, 군민회의 보다 조직적인 발전을 위해 각 읍·결성에 열심을 하였으나 기존 원남면민회를 비롯하여 기성면민회와 후포면민회 결성에 그쳐 아쉬움을 나타내며, 앞으로도 군민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어 김경만 차기회장은 취임인사말에서 참석한 내빈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새로운 군민회의 탄생을 위하여 페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읍·면민회의 결성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차기 정기총회부터는 지금까지의 노래자랑 등으로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행사에서 탈피해 각 읍·면별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회원 전체가 관심을 갖고, 고향을 떠나온 젊은 회원이나 회원 아들 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을 해 왔던 군민회를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다.

오후2부 행사는 고향가수 장민의 출연을 시작으로 각 읍·면 3명씩 추천을 받은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푸짐한 경품추첨 등으로 비 오는 날씨와 장시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기가 식을 줄 몰랐으며, 이에 김경만 차기회장의 장학기금 일천만원 출연을 약속하여 고향에 대한 애정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진행을 위하여 각 면별 이사와 재부후포중고등학교 동문회 회원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각 면민회 결성 관계로 기대 밖의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집행부에서 마련한 식사와 울진군청에서 준비해 온 울진특산물을 골고루 나누어 주는데 곤역을 치루기도 하였다.

특히 면민회가 결성된 천막에는 별도의 음식을 준비하여 다른 천막에 비해 풍성한 식사로 찬치집 분위기를 연상케 하여 단합된 모습이 보였으며, 원남면의 경우 최주철 면장이 면민회 회원들을 위하여 매화 쌀엿을 가져와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어 타 면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여, 읍·면민회 결성의 필요성에 큰 공감대가 형성되어 조만간 재부울진군민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공 : 군민회 사무국장 이원희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