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피천·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추진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발주


 

울진군은 민선 7기 들어 최대의 야심찬 꿈을 꾸기 시작했다. 울진군은 정부로부터 왕피천·불영계곡 일대 추정면적 약 200㎢에 대해 2020 ~ 2022년 3년간 국립공원으로 지정을 추진, 군민들의 먹고 살 길을 열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국가중요농업유산 등 다양한 국가적 보존가치를 지닌 곳으로, 개별 법령에서 보전하고 있는 생태가치를 체계적, 통합적으로 관리돼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25일, 어제 오후 4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KEI)에 2020. 4. 16 ∼ 2021. 4. 15일까지 1년간 왕피천·불영계곡 국립공원 지정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울진군은 중앙 정부에 우리나라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불영계곡,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왕피천계곡을 국내 최초 계곡 중심 국립공원 지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현재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재와 연계, 인근 지자체(영양, 봉화 등)의 협력을 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1년간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KEI)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대상지 현황 파악 및 분석하고, 중앙부처를 비롯한 각 기관의 생태계보전 정책 등 파악 및 국내외 유사사례 분석하며, 국립공원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적정한 면적을 설계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원지정 및 운영현황 분석을 통한 타당성 조사하고, 이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자연생태계나 문화경관 등 자원 발굴한다. 또 자연생태계나 문화경관 조사를 통한 타당성 분석, 국립공원 지정에 대한 SWOT 분석 및 추진방향 제시한다.
 

󰁾 추진경과 - ′79.12 : 불영사계곡 문화재보호구역 지정(문화재청)  ′83.10 : 불영계곡 군립공원 지정(울진군)  ′05.10 : 왕피천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환경부)  ′07.10 :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산림청)  ′16.12 : 울진금강송군락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농식품부)

󰁾 향후계획 - ′20. 상반기 : 자체 타당성 조사  ′20. 하반기 : 주민의견 수렴 및 공청회 개최  ′21. 상반기 : 국립공원 기본계획 수립완료  ′21. 하반기 : 국립공원 지정 건의(도 → 환경부)


                                                           /박원규 남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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