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축산 불영사(주지 일운스님)에서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와 `불영교 준공`을 축하하는 「불영(佛影)의 숨소리」라는 주제의 산사음악회가 개최되어 2천여명 내·외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영사가 주관하고, 환일수산(대표 최대성)에서 후원한 음악회는 불교방송 `차한잔의 선율` 진행자인 진명스님의 사회로 불영사의 `관음사합창단(지휘 시명스님)`의 합창, 김현숙교수(동아대학교 음악학부교수 학과장)의 독창, 정태춘·박은옥, 김원중, 이성원, 한영애씨의 주옥같은 선율들이 늦은 봄밤, 산사 가득 시처럼 울려 퍼지며 관람객들의 감동을 일구어 냈다.

주지 일운스님은 ¨햇살과 신록이 살아 움직이는 봄날, 잠시만이라도 모든 상념을 떨치고 자유인이 되자¨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불영사 경내에 설치된 연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 행사가 음악회 이전에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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