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17대 총선에서 3선의원에 당선된 김광원 국회의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

그의 홈페이지와 선거 유인물을 살펴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밝히고 있다. 누구와도 소주 한잔을 놓고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두 손을 맞 잡으면 어느새 온기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 부지사를 역임했던 그는 95년 신한국당 울진·영양·봉화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고향에 돌아와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세월 가까이 우리는 주변에서 그를 지켜보아 왔다.

아마 그를 만나 본 사람이라면 그에게서 어떤 따스한 인간적인 매력이 풍겨나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흠모해서, 지식을 존경해서, 인물이 출중해서, 그의 정책이나 공약이 맘에 들어서 그를 따르고 지지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아무 이득이 없는데도 그저 그냥 좋아서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국회의원의 자격으로서는 모르겠으나 인간적으로는 성공한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금번 선거에서도 여러 번 있은 방송토론을 보면, 시간에 쫓겨 질문 주내용조차 전달하지 못하면서 말은 느려터지고, 목소리마져도 우렁차지 못하면서 마이크는 또 왠지 멀리하여 청중들이 잘 알아 듣지도 못하게 하는가 하면, 그 중요한 장면에서 이미지 마져 뭔가 미약한 것처럼 보여 그의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의 이러한 약간 못 미친듯한 어눌함이 오히려 그의 지지자들로부터 자발적인 선동을 유도해내기 위한 고도의 전술이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보면 약한 것이 유한 것이 투박한 것이 강하고 분명하고 대단한 것을 이긴다는 어떤 철리를 가르쳐 주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여하튼 그는 이제 울진과 영양 영덕 봉화 4개 군의 군민들로부터 3선의원에 뽑힌 한국의 중량급 정치인으로서 우리의 리더이자 대변자가 되었다. 과연 그의 역량으로 17만 주민들의 여망을 이끌고 갈 수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져 들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그를 늘 운이 따르는 사람이라고 대강 말해 버리지만 그의 약력을 살펴보면 우리의 피상적인 생각은 달라지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행정고등고시에 패스하고 김천 강릉 포항시장을 지냈으며, 내무부를 거쳐 경북도부지사를 역임한 고위 행정관료로서 2선의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부패에 연루되지 않았으며, 최근 한국유권자운동연합회 등 27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으로부터 2년 연속 국회건설교통분과위 최우수의원 및 국정감사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그의 의정활동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분이다.

이제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건다. 왜냐하면 그는 분명히 우리의 여망을 충분히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가 부지런히 성실히 우리의 일들을 위해, 그가 한 공약들의 실천을 위해 뛰는 가를 지켜보며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는 특히 우리 울진을 위해 길만 뚫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다른 일도 하겠지만 그의 각오는 울진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이라는 약속으로 볼 것이다.

앞으로 4년 어쩌면 짧은 시간일 수 있다. 그는 국회 건교위상임위원장을 하기 위해 금번 국회의원이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믿는다.

그의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라며, 그로 인해서 울진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고 울진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해 본다.

향후 4년 그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전병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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