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부터 본격 통합 업무개시/자산규모 900억대 거대조합 재탄생
지난 80년 영덕축협 울진사업소에서 82년 울진축협으로 분리된 뒤 22년만인 지난해 11월초 두 지역 조합원들의 투표로 찬·반의견을 수렴한 결과 90%가 훨씬 넘는 통합찬성 결과를 얻었다.
부실채권 증가 등 경영악화가 지속된 울진축협은 당초 안동과의 통합이 논의됐으나 영덕축협 신길대조합장이 적극 나서 영덕과의 통합을 성사시켰다.
자산규모 약 900여억원의 거대조합으로 탄생한 영덕·울진축협은 울진축협의 조합장과 전무 자리를 없애 모든 관리운영권을 영덕축협이 관장하되, 합병계약서에 따라 이사(理事) 비율을 6(영덕) : 4(울진)로, 대의원비율도 40명(영덕) : 25명(울진)으로 각각 조정했다.
영덕울진 축협 신길대조합장은 “이번 두 지역 조합의 통·폐합은 약 3천여명에 달하는 전체 조합원들을 위한 각종 경제사업의 효율성제고와 조합원들의 권익추구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선택일 수도 있다며, 영덕과 울진 두 지역 축산인들의 권익신장과 조합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