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하고 편안한 이미지가 선거전략

금번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중에서도 여러가지 큰 변수들이 뒤엉킨 반전을 거듭한 선거였다. 울진지역 선거구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김광원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3선 고지를 달성하여 김의원의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6일 새벽 전병식 본지 편집국장은 한나라당 울진지구당 사무실을 찾아 김의원의 당선소감과 향후 의정활동의 계획, 정치적인 포부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당선소감.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훌륭하고 능력있는 분들이 있었는데도, 이 김광원이를 삼세번 연거푸 당선시켜 주었다.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선거구민들을 위해 가장 좋은 머슴이 되겠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압도적 당선 예상했는가?

선거 약 5일 전부터 10% 선 무난히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김중권 대표의 귀향과 우리당 정의장의 노인폄훼 발언과 박근혜 대표의 지역 방문으로 지지세가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선거구내 위기의식을 느끼던 한나라당 지지층들의 응집력을 키워주는 요인이 되었다.

■ 금번 선거에서의 선거전략이라면?
항상 그래 왔듯이 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어느 누구와도 소주한잔을 놓고도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손을 잡으면 어느 새 온기가 느껴지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서민의 친구였던 이 김광원은 친구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특별한 것이 없어도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김광원이를 3선시켜 달라』는 한마디 속에 모든 것을 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알려진 김광원의원은 선거 때마다 운이 따르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탄핵을 제외한 선거 후반 전국적인 이슈들이 모두 나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리고 김중권후보가 고향에 돌아 온 것도 본인의 확실한 우세를 굳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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