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1월30일까지 미역바위 닦기 실시
1,321ha면적 33개 어촌계 1억원 투입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시작되는 미역포자의 착상기를 맞아 미역바위에 들러붙은 잡초와 오물을 제거하고 바위를 닦아 물속을 떠돌아다니는 우량포자의 착상과 생산량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6년부터 실시된 미역바위닦기 사업은 지난해 1,321ha 면적의 미역바위닦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미역 83톤을 생산하여 총 19억원의 어업인 생산고를 올렸다.
울진군은 올해 관내 82km 해안 1,321ha면적 33개 어촌계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미역바위닦기 등 연안 해안청소 사업을 실시한다.
깨끗이 청소된 짬에 착상된 미역포자는 파도에 쉴새없이 흔들리고 적정한 일조량을 받으며 자라 약 90일에서 100일 뒤면 채취가 가능할 만큼 자란다.
예로부터 타지역의 미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떫은맛이 적고 단맛이 많아 조선시대부터 궁중에 진상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울진미역은 칼슘과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혈액순환과 동맥경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