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뒤 연건평 150평 규모 3층 건물
대종회 500여 종인들 성금으로 준공

울진의 토성 울진장씨대종회(회장 장세도)는 500여 종인들과 함께 지난 10월17일 울진군청 뒤에 대종회관을 개관했다.

대지 110평에 3층 연건평 150평 건물을 종인 성금 약 5억원으로 03년 4월 착공하여 04년 6월말 준공했었다.

울진장씨는 현재 우리군내 북면 신화리와 소곡리, 울진읍 호월리, 근남 수곡리, 기성 정명리 등에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우리 군내 전체 약 800여 가구에 약 2천명이 살고 있어 울진의 본관별 성씨 인구 순위에서 김해김씨, 경주이씨 밀양박씨, 평해황씨 다음의 5위를 차지하는 울진 대성이다.

울진장씨는 안동장씨의 시조 장정필(張貞弼)의 후예로서, 오늘날 대부분의 장씨는 안동장씨에서 분파되었다고 한다. 장정필의 선조는 신라말 중국으로부터 들어왔다.

장정필의 증손인 장지현(張之賢) 대에 와서 다섯 아들을 두었는데, 그 막내아들 장말익(張末翼)이 려조 정종 때인 1035년 문과에 급제하고, 울진군(蔚珍君)에 봉해져 이 분이 울진장씨의 관조(貫祖)이자 울진 입향조(入鄕祖)가 되어 1천년 울진 토반성씨가 되었다.

울진장씨의 시조 위패를 모시고 있는 월계서원에는 한국최고의 행정문서인 고려 희종 때 받은 후손 장량수의 과거 급제 첩지가 국보 제 181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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