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초등학교 『제3회 초록축제』 열어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죽변초등학교(교장 장명연)는 오늘(10월28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생들의 학예 발표회의 장인 『초록축제』를 개최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3돌을 맞이하는 『초록축제』는 3학년 3반 학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활짝 웃어라」를 시작으로 1학년 4반 학생들의 발랄한 율동 「트위스트 킹」등 그동안 학생들이 틈틈이 배우고 익힌 음악, 무용, 율동, 에어로빅, 태권도 등의 특기로 이어지며 학부모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4학년 3반과 5학년 1반 학생들이 하나되어 예쁜 고사리 손으로 각각 표현해낸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마법의 성」등의 수화(手話)는 손짓을 중심으로 한 시각적 통로를 통해 의사소통 방법을 적절히 표현해 낸 만큼, 농아아동들의 일차적 언어수단인 수화가 정상인들에도 절실할 수 있음을 새삼 일깨워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죽변초등학교는 오늘 학예발표회와 함께 지난 10월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주일동안 교내 체육관과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야외 게시대를 통해 그림과 글짓기, 가족일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저작권자 © 울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