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 울진의료원의 초대 장세국병원장이 지난 8월 말 경북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하면서 지난 9월1일부로 울진의료원 병원장에 정태훈 경북대 병원 진료부장(57세·내과전문의 호흡기 전공)이 직무대행하고 있다.

경북대에 비뇨기과 전문의로 재직하던 장원장은 경북대병원 측이 울진군으로부터 02년 6월부터 05년 6월까지 3년간 울진의료원 운영을 위탁받자, 02년 하반기에 울진의료원 병원장에 부임하여 비뇨기과 환자를 진료해 왔다.

정태훈 병원장 직무대행은 월·화요일은 경북대병원에서 진료하고, 수·금요일은 울진의료원에서 내과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한편 울진의료원 측은 오는 11월부터 현재 격주 순회진료 과목 중 비뇨기과에 대해서는 매주 또는 주 2회 진료할 예정이며, 피부과는 주 1회로 진료주기을 당기고, 성형외과는 격주진료 주기를 유지하며, 재활의학과 진료는 일시 중지하는 대신 응급실 의사 1명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질병이나 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울진의료원을 찾는 재활의학과 환자는 1일 1~2명에 불과 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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