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바다 수중경연대회 열려

바다의 중요성과 심각성에 대한 대중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고 해양환경 보전 수단으로서의 스쿠버 다이빙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취지의 「상생의 바다 2004 수중경연대회」가 10월16일과 17일 이틀 간 원남면 오산항에서 열려 스쿠버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쿠버 동호인과 가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수중경연대회에서는 수중경연을 통한 바다속 정화활동, 자유 다이빙, 보트 다이빙 등이 실시됐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여 오산항내에서 수중경연을 통한 항내의 쓰레기와 불가사리 수거 등 정화활동을 펼친 스쿠버 팀들의 바다 오물 수거량을 채점한 결과, 경연부문의 금상은 김석호·김남훈(정스쿠버 다이빙 센터), 은상은 전인호·김만영(가이아 클럽), 동상은 한성민·채종남(뉴서울 다이빙)씨가 각각 차지했고, 송병욱·김시연(레포츠 리더스 클럽)씨가 봉사상을, 정아름(해피 코리아)·김상문(고대 잠우회)씨가 참가상을 수상했다.

생명회의에서 주최하고 대한수중협회, 월간 수중세계, 레저스포츠리더스클럽이 주관한 「상생의 바다 2004」는 국회바다포럼과 해양수산부, 울진군청, CMAS코리아가 후원했다. 「해양환경과 연안어업, 해양관광의 조화」를 주제로 실시된 「상생의 바다 2004」는 지난 9월17일과 18일 양일 간 울진 북면 나곡에서의 난파선 답사를 시작으로, 9월2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해양관광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와 10월1일과 2일 강원도 고성에서 실시된 주니어 다이버들을 위한 해양환경 교육에 이어, 이번에 울진 오산항에서 개최된 ‘수중경연대회’를 마지막으로 4종류의 모든 프로그램을 끝마쳤다.

/이명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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