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면 준우승, 근남면 3위
성류문화제와 송이축제의 마지막날 성류굴 건너편에 자리한 종합운동장에서는 그동안 태풍피해로 실시되지 못했던 군민체육대회가 3년 만에 개최되어 실로 오랜만에 관내 각 읍·면의 선수들과 임원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잠시 바쁜 일손을 접고 응원과 환호로 짧은 하루해를 아쉬워했다.
현재 건설이 채 완료되지 않은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개막된 경기를 통해 참가 선수들은 종합운동장과 울진읍 일원 곳곳에 분산된 경기장에서 각 읍·면의 명예를 걸고 육상(위원장 남철원), 축구(위원장 손우영), 배구(위원장 김호기), 테니스(위원장 전동양), 정구(위원장 이호영), 탁구(위원장 이관우), 씨름(위원장 구현근), 태권도(위원장 윤명길), 볼링(위원장 김종헌), 족구(위원장 남상중), 배드민턴(위원장 이성용), 줄다리기(위원장 금인섭), 힘겨루기 등 13개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달리고 뛰었다.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종합우승은 각 경기를 통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 차이를 보이면서 총점 1,074점을 획득한 울진읍이, 준우승은 죽변면(총점 801.25), 3위는 근남면(총점 800.75)이 각각 차지했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