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체전 동시 개최, 시너지 효과 기대

28년 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성류문화제』 및 태풍 `루사`와 `매미`로 중단됐던 『제3회 울진송이축제』, 『제35회 울진군민체육대회』가 오늘(10월1일)부터 3일간 청소년수련관, 군민체육관, 연호공원 일원, 울진종합운동장을 무대로 동시에 개최되어 흥겨운 축제의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8회 성류문화제 기간동안 청소년수련관과 군민체육관에는 미술전시회와 제2회 울진봉평신라비 서예대전 입상작품 전시회, 제4회 울진난우회 난전시회, 분재전시회, Quilt 전시회, 천연염색 작품 전시회, 종이 접기 전시회가 개최되고, 오늘 연호공원 솔밭에서는 학생 백일장·사생·서예대회가 열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 기간동안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장기대회와 제12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열리고, 2일 군민체육관에서는 울진봉평신라비 서예대전 시상식이 개최된다.

특히 성류문화제가 열리는 연호공원 일원에서는 동해별신굿이 매일 열려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울진박물관 추진위원회(회장 임영수)에서는 장승 깎기 시연회를 개최하여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10월1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개막한 송이축제에서는 구수곡 자연휴양림 인근의 송이산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송이를 채취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송이 경매전이 매일 열리고, 내·외지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도전 100곡 노래자랑, 송이 보물찾기, 울진송이 퀴즈, 송이 가요제 등의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추억의 놀이인 어린이 굴렁쇠 굴리기와 근래 동호회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TB와 인라인 스케이팅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송이축제의 상설행사로는 연호공원 일대에 송이 생태관찰장, 송이 향기 체험장, 송이 요리 체험장, 송이 직판장, 송이 전시관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또 연호공원 솔밭에는 관내 병설 유치원에서 제작한 허수아비 100여점이 전시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 화합 도모는 물론, 행사장 한쪽에 엑스포 홍보관과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갖추어 놓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2005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 홍보와 청정 울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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