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아테네 올림픽 개막전부터 여자 10m 공기소총의 대들보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울진군청 사격팀의 만점 사수 조은영(32세)과 서선화(23세)의 금메달 도전이 성적 동반 부진으로 실패했다.

한국시간으로 8월14일 그리스 아테네 마르코폴로 사격장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조선수와 서선수는 각각 394점과 391점을 쏘는데 그쳐 공동 14위와 공동 27위로 밀려나면서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국내 사격 전문가들은 이들 두 선수의 성적 부진에 대해 국민들의 지나친 기대심리와 언론의 취재공세에 따른 심적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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